로드 프로 사이클링, 자전거 라이더 유형
올라운더, 스프린터, 타임 트라이얼리스트, 펀쳐, 도메스티크, 클라이머
23 Mar 2015
By Cycling Weekly
여러 유형들의 라이더가 프로 사이클링 팀의 목표에 맞춰 선발되는 데, 팀 매니저가 선택할 수 있는 라이더의 타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라이더의 다양한 유형은 여러 경기들, 다양한 스테이지들, 거기에 성격뿐만 아니라 체격, 크기 그리고 능력들로 매우 광범위하게 세분화되어 있다. 뚜르 드 프랑스와 관련된 라이더의 다양한 유형에 대해 살펴보고 그들의 강점, 약점 그리고 동기 부여에 따라 팀에서 그들의 역할은 무엇일지 알아보자.
당신은 어떤 유형에 해당하는가?
All-Rounder #올라운더
이들 올라운더는 뚜르의 종합우승에 적합한 도전자로, 그 무리에 크리스 푸름 그리고 에디 먹스(프로 경기에서 총 525번의 승리를 거둔 실존하는 전설적인 선수)가 있다 - 톱클래스 업힐 능력에 타임 트라이얼까지 가능하다.
집단의 스프린터나 타임트라이얼리스트 라이더들은 산악 구간을 오르는 내내 허덕이고, 클라이머는(산악 스테이지에서 시간을 줄이기 위해 또는 산악 구간이 아닌 스테이지에서 시간을 잃지 않기 위해) 시간을 다투며 분투해야 하는 것에 반해, 이 올라운더들은 스테이지 레이스의 이 두 가지 중요한 양상들 (업힐 능력과 평지 스테이지 시간 단축, 특히 타임 트라이얼) 모두에서 경쟁이 가능(팀 스카이 리더 프룸이 대표적)하다.
산악 스테이지는 뚜르의 승부를 결정지을 만큼 중요한데, 만약 올라운더들이 여기서 클라이머에 비해 몇 초의 시간을 잃고 순위가 내려가더라도 평지구간에서 그들의 능력이 뛰어나다면, 산악에서 잃은 시간 차이를 충분히 회복할 것이다. 특히, 장거리 타임트라이얼에서 말이다.
팀 리더는 보통 올라운더가 많다; 팀의 나머지 멤버들은 리더가 최고의 GC 포지션(종합 우승, 뚜르 전 구간의 시간이 가장 적게 걸린, 옐로우 져지)을 차지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함께한다. 일반적으로 키가 크고 체중이 좀 나가는데, 올라운더는 산악 스테이지에서 클라이머의 피를 쪽쪽 빨아가며 가능한 한 시간을 적게 잃으려고 한다. 그들의 큰 키는 타임트라이얼에서 한몫한다; 높은 와트를 출력해 내는 그들의 큰 레버(#롱다리)와 넓은 가슴(#폐활량)은 장기간에 걸친 레이스 내내 한계점에서 달릴 수 있도록 해준다.
Sprinter #스프린터
스프린터들은 날 때부터 빠르며, 무리의 다른 유형보다 아주 높은 비율의 속근(순발력과 파워의 근육, 백색근)을 가져서, 이것은 거대한 집단 피니시에서 보여지는 최고속에 빠르게 다다르게 해준다. 레이스의 집단에 숨겨진 스프린터는 레이스의 마지막까지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들의 팀은 스프린터를 보호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데, 그래서 스프린터들은 마지막 스프린트 구간을 위해서 에너지를 아껴둘 수 있다.
뚜르의 평지 스프린트 피니시 스테이지에선 이들
이 멋있게 승리하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산악 구간에선 시간제한 안에라도 들어가기 위해서 죽을상을 짓곤 한다.
유명한 스프린터로는 마크 캐번디쉬, Robbie McEwen와 Sean Kelly 가 있다; 그들은 혈기왕성하며, 자전거를 탈 때나 타지 않을 때나 마음을 털어놓는 외향적인 성격이다.
Time Triallist #타임 트라이얼리스트
타임 트라이얼리스트는 그들의 한계점에서 라이딩하는 것이 가능한 집단의 정력가(FTP 유지가 뛰어남)들로, 타임트라이얼 구간에서 다른 유형의 경쟁자들과 큰 차이를 만들기 위해 일관된 높은 파워 출력을 해낸다.
그러나, 시간차를 메꿀 수 있는 이 능력에도 불구하고, 타임 트라이얼리스트는 도로가 업힐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겨우겨우 나아간다 - 이들은 다른 라이더들에 비해 체격이 크고 체중이 많이 나간다.
평지 구간에서, 타임 트라이얼리스트들은 그들 팀의 리더들을 위해 트레인을 이끌며 경우에 따라 브레이크 어웨이 기회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타임 트라이얼 구간에 들어서면 이들의 진가가 발휘된다.
Brit Alex Dowsett는 타임 트라이얼 스페셜리스트로, 스테이지 레이스와 2014년 Commonwealth Games 타임 트라이얼 타이틀에서 증명하였다. 칸첼라라와 토니 마틴이 이 유형이다. 한계점에서 높은 파워 출력을 유지하는 이 능력을 얻기 위해선 큰 폐활량은 필수적이며, 에어로 자세에서 장시간 버티는 것이 가능해야 한다. 이 유형의 라이더들은 속도를 더 내기 위해 자신의 기록이나 파워 출력 또는 통계를 깨는 것으로 동기부여를 한다.
Puncheur #펀쳐
짧고 굵은 업힐에 적합해서, 뚜르의 긴 알프스 산맥이나 피레네 산맥의 긴 오르막에서 낑낑거린다. 이들 펀쳐는 로드 사이클리스트의 방향(체격이 왜소한)과 달리, 보통 넓은 어깨와 두터운 다리로 몸이 다부지다; 그들의 전체 지구력과 회복력은 클라이머나 종합 우승 도전자(GC 라이더)들보다는 떨어진다. 펀쳐는 짧고 굵은 오르막이나 낙타등 코스에 최적화되어 있는 라이더이다. The Spring Classics가 그들의 무대이다. 뚜르에선, 낙타등 구간에서의 승리에 눈독을 들일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팀에서 그들의 리더를 브레이크 어웨이로 끌어올리거나 다른 팀들이나 라이더들이 추격하게 만들기 위해 어택 한다.
펀쳐 라이더들의 예를 들면 스프린트가 가능하며, 다른 라이더들이 하지 못하는 업힐도 해내는 피터 사간과, 그리고 전 월드 챔피언 Philippe Gilbert (BMC)가 있다. 그들의 어택 스타일은 종종 그 날의 브레이크 어웨이가 잡아 먹혀 버리는 장거리 구간의 거의 막바지에 시작(사간의 주특기)하는 것이다.
Domestique #도메스티크
이들은 집단의 순수한 집사이다; 어떤 특정한 라이딩 스타일에 두각을 보이는 건 아니지만 모든 구간에서 무리 없이 잘 해낸다.
도메스티크는 그랜드 투어나 종합 우승을 노릴 정도로 강한 육체를 가졌다. 팀카로 부터 왔다 갔다 하거나 팀의 선두에서 브레이크 어웨이를 추격하면서 다른 유형보다 추가적으로 얼마나 많은 라이딩 할지 생각해 보아라.
그러나, 심리적으로 그들은 아주 내성적이며, 미디어의 조명을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도메스티크는 그저 자전거를 타는 것이 좋을 뿐이다. 오랜 시간 동안 뚜르에 참여하며 팀 리더의 헌신적인 조력자로 활동하고 있는 도메스티크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자면, 얀스 보이트는 자주 어택을 시도하거나 어택을 추격한다; 그는 집단에서 가장 존경받으며 명망 있는 도메스티크 중의 하나이다.
Climber #클라이머
집단의 휘펫(경주용 소형 사냥견), 몸무게가 60kg 이거나 심지어 그 이하인 클라이머는 거대한 산을 오르면서 춤을 춘다. 업힐 스페셜리스트란 경사도가 올라가며 펠로톤의 속도가 떨어지고 동료들의 바람막이 효과가 크게 도움이 안 되는, 그러나 페이스 유지가 생명인 산악 스테이지에 들어서면 날아다닌다.
그들의 적은 몸무게(PWR, POWER TO WEIGHT RATIO #체중 대비 파워로 인하여)로 클라이머는 체중이 많이 나가는 라이벌들을 떨쳐내며 업힐에서 반복적인 가속이 가능하다. 클라이머의 뛰어난 지구력은 업힐에서도 빠른 회복이 가능하게 한다.
클라이머의 작은 체구는 평지의 빠른 피니시를 위한 힘을 소유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들의 스프린트 능력은 산악구간 스프린트로 한정된다.
순혈의 클라이머를 예로 들자면 나이로 퀸타나, 조아큄 로드리게즈 그리고 알베르토 콘타도르가 있다. 종종 이들 클라이머는 평지 구간 동안은 팀 동료 뒤에 숨어서 트러블에 휘말리는 것을 피하며, 그들의 무대인 산악 스테이지 구간을 기다린다. 그들은 뚜르에서 승패를 나누는 이 산악구간의 가치를 알고 있다. 순종 클라이머의 종합 우승(GC 라이더) 전략은 산악 스테이지에서 범접할 수 없는 시간을 확보하여 라이벌인 올라운더들을 능가하는 것이다 - 올라운더의 타임 트라이얼로도 메꿀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것.
종합 우승이 아닌, 산악 구간에서 하루 동안 긴 단독 브레이크 어웨이와 각각의 봉우리를 먼저 지나가며 포인트를 쌓아 명망 있는 산악왕 져지인 포카닷을 목표로 하는 클라이머도 있다.
당신은 어떤 타입의 라이더인가?
※ Footnote :
Climber #클라이머 보통 아주 마르고 키가 작다, 업힐에서 안정적인 심박수로 빠른 페이스 유지가 가능하다. 이 유형은 평지에선 고속 유지가 힘든데 업힐에선 안정적인 심박수로 상대적으로 뛰어난 페이스 유지가 가능한 경우
Puncheur #펀쳐 낙타등 코스에서 힘이 넘치는, 스프린트도 잘하는 경우가 많으며, 산악과 타임트라이얼에선 보기 힘들다. 짧은 오르막에서 치고 나가기 위해 무거운 페달을 빠르게 돌리는 만큼 하체가 튼실
Sprinter #스프린터 순간적인 폭발력과 화력이 뛰어나다, 키가 크고 다부진 체격으로 최대 파워 출력이 아주 높은 경우(ex. 키텔)이거나 아니면 최대 파워 출력은 비교적 낮지만 키가 작고 체격이 왜소하여 아주 에어로한 경우(ex. 캐브) 이거나. 70km/h의 공기저항이 엄청난 상황속에서 엄청난 파워로 속도를 올리느냐 에어로로 공기저항을 흘려보내느냐... 펀쳐와 같이 보통 하체가 튼실
Domestique #도메스티크 자신의 우승 따윈 관심 없는 굇수들, 포디엄에 서는 경우는 거의 희박하지만 리스펙트
All-Rounder #올라운더 (Raod Captain) 승리를 갈구하는 굇수들, 타임 트라이얼과 업힐 둘 다 톱클래스인 경우
Time Triallist #타임 트라이얼리스트 평지 타임트라이얼에서 안정적인 심박수로 비교적 빠른 페이스 유지가 가능하지만, 업힐에선 속도가 나질 않는 경우. 보통, 자신과의 싸움을 즐김, 비교적 키가 크고 다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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