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자덕으로 거듭나기 PART 2 - 자전거 덕후에게 파워란
사이클링에서 와트란
파워는 라이더의 체격, 트레이닝 마일리지, 근섬유 타입과 라이딩의 경험과 같은 다양한 요소의 영향을 받는다.
라이더가 파워를 출력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1. 힘
2. 케이던스
프로 펠로톤에서 우리는 위 두가지 방식이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크리스 프룸의 고 케이던스의 회전으로 인한 가속과 알베르토 콘타도르의 댄싱에서 말이다. 효율적인 파워를 출력하기 위해서는 힘이나 케이던스 둘 모두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좋은 예로, 트랙 스프린터들을 들 수 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150 rpm 이상의 케이던스를 유지하며 최대 180 rpm을 넘어선다. 로드 스프린터는 보통 130 rpm, 그리고 클라이머는 오랜 시간 80-110 rpm을 유지한다.
장기간 누적된 데이터를 분석하면 노력에 비해 파워 출력이 줄어드는 구간이 있다. 이는 라이더의 파워 프로파일 커브라고 한다. 이를 활용하면 라이더의 강한 부분과 약한 부분에 대해 알아낼 수 있다.
퍼포먼스에 와트가 미치는 영향
앞서 언급했듯이, 와트는 라이더가 자전거에 쏟아내는 에너지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출력된 파워가 속도로 전해지는 과정에는 공기저항, 무게 그리고 구름저항같은 여러 요소의 간섭을 받는다. 두 라이더를 예로 들어보자.
여기, 거리 5km 평균 경사도 5%의 업힐이 있다고 가정하다. 몸무게 80kg의 라이더가 현재 16분 30초를 기록했다면, 280W를 출력했을 것이다. 이 라이더가 체중을 5kg 감량하여 75kg이 된다면, 265W 만으로도 같은 기록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만약, 이 라이더가 실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체중을 감량했다면, 이제 280W를 출력으로 이 업힐을 15분 48초에 끊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기록을 42초나 앞당긴 것이다.
자신의 파워를 기록하고 추적한다면 장거리 업힐에서 자신의 페이스를 조절하는 데에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파워를 통한 트레이닝의 목적
여기까지, 우리는 파워 미터가 어떻게 작동하는 지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왜 파워 미터를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있을 것이다. 파워를 통한 트레이닝은 당신의 라이딩 실력을 향상하는 최고의 업그레이드다. 파워미터는 당신의 라이딩 방식과 노력 강도를 나타내어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한 당신의 시야를 넓혀줄 것이다.
라이더가 파워미터로 얻는 장점 6가지를 적어보자면,
1. 장점과 단점에 대해 정의가능
2. 페이스 메이커
3. 경기 전략 모색
4. 포지션 변화나 장비 간의 효과에 대한 평가
5. 트레이닝 동향 추적
6. 시합이나 트레이닝 분석
축적된 데이터는 라이더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정의 내리고 정량화할 수 있다. 또한, 철인들의 페이스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시합에서 필요한 파워를 미리 계산할 수 있으며 포지션 변화와 같은 요소를 평가 내릴 수 있다.
코치로써, 파워미터의 가장 큰 이점은 라이더의 트레이닝을 추적하고 분석하여 그에 따른 적절한 처방을 내릴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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