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 DS-770 북스캐너 셀프로 하는 고속 양면 책스캔
EPSON DS-770 Scanner
엡손 DS-770 스캐너

종이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오는 아늑함. 하지만, 전자책의 편리함은 '종이 없는 사회 - 페이퍼리스' 시대로 이끌었다.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이 보급화되어 리더는 준비가 되었지만 출판 현실은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전자책이 필요한 경우 종이책을 구매한 뒤 자체적으로 스캔하여 디지털화해야 한다.

전공 서적이나 교재 같은 경우 그 개수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사설업체를 통해 스캔을 받는 것이 더 경제적일 것이다. 하지만 그 수가 방대하다면 북스캐너 구입을 고려해 보는 건 어떨까.
아래는 북스캐너의 필요성을 느끼고 제품을 선택할 때 고려했던 사항을 정리하였다.

비파괴 방식 VS 파괴 방식
북스캐너 방식은 크게 비파괴 방식과 파괴 방식으로 나뉜다. 비파괴 방식은 책을 한 장씩 넘겨가며 스캔하는 것으로 책의 손상은 없지만, 시간과 노력이 들고 스캔 품질이 떨어진다. 파괴 방식은 책의 접합부를 재단하여 낱장의 문서로 만든 다음 스캔하기 때문에 책은 손상되지만 빠르고 스캔 품질이 뛰어나다.
브랜드 인지도
전자제품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는 중요성을 따로 강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스캐너의 경우 롤러가 수명이 있기 때문에 교체해줘야 하는데 이런 소모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것도 브랜드 인지도의 강점이다.
또, 많이 사용하는 제품을 이용하면 정보를 얻기가 편하다.

스캐닝 속도
책 한권에 스캔해야 할 페이지만 수백이다. 파괴식 북스캔의 전체 과정은 '책 재단 - 스캐닝 - PDF 변환'이다.
재단기나 칼로 책을 분해하는데 5분이면 된다. 엡손 DS-770의 경우 해상도 300 dpi에서 단면 45ppm(분당 45페이지)/양면 90 ipm(분당 90페이지)로 스펙상 10분이면 900페이지 책을 스캔한다. 가장 오래 걸리는 부분은 PDF로 처리하는 과정이다. OCR 인식까지 적용한다면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참고로 엡손 DS-770 스캐너 기준, 500페이지 책 한 권을 '해상도 600 dpi, 컬러, OCR 인식'으로 스캔한다면 책 재단 5분 + 스캐닝 10~15분 + PDF 처리 20~30분 정도 걸린다.
스캐닝 소프트웨어
엡손은 도큐먼트 캡처 프로 Document Capture Pro라는 자체 스캐닝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설정이 간편하고, 스캔 보정, 텍스트 강조, OCR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그래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별도의 PDF 편집 프로그램이 필요없다.
스캔 품질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바로 스캔 품질이다. 스캔은 출력물 보다 품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사진이나 그림이 많은 디자인 서적 같은 경우 스캔 품질이 매우 중요하다. 아래는 최근에 엡손 DS-770으로 직접 스캔한 결과물이다.



참고로, 북 스캔하고 결과물을 확인했을 때 세로줄이 보이는 경우가 있다. 스캔을 하기 전에 스캐너 내부를 청소해야 한다.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프로크리에이트 브러쉬 다운 - 비 효과 4종 패키지 Rain Brushes Package
프로크리에이트 브러쉬 다운 - 비 효과 4종 패키지 Rain Brushes Package
2020.06.10 -
플렉슬 차원이 다른 디지털 PDF 학습 - 애플 펜 제스처 UX
플렉슬 차원이 다른 디지털 PDF 학습 - 애플 펜 제스처 UX
2020.06.09 -
사운드 클라우드 MP3 음원 추출 후 개인 소장하기
사운드 클라우드 MP3 음원 추출 후 개인 소장하기
2020.06.08 -
플렉슬 애플 선정 최고의 노트 앱
플렉슬 애플 선정 최고의 노트 앱
2020.06.04
댓글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